1, 景行錄에 云 坐密室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이니라
(경행록에 운 좌밀실을 여통구하고 어촌심을 여육마하면 가면과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비밀스런 방에 앉아 있더라도 네거리에 있는 것 같이 하고 한치의 마음 다스리기를 여섯 필의 말 다스리는 것 같이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한다.
2, 擊壤詩에 云 富貴를 如將智力求인댄 仲尼年少合封侯니라 世人은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 心半夜愁이니라
(격양시에 운 부귀를 여장지력구인댄 중니연소합봉후니라 세인은 불해청천의하고 공사신 심반야수이니라)
☞ 격양시에 이르기를 만일 부하고 귀함을 지혜로 구할 수 있다면 공자께서도 젊었을 때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이해하지 못 하고 공연히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밤중에 근심하게 한다.
3, 范忠宣公이 戒子弟 曰 人雖至愚나 責人則明하고 雖有聰明이나 恕己則昏이니 爾曹는 但 當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恕己之心으로 恕人則不患不 到聖賢地位也이니라
(범충선공이 계자제 왈 인수지우나 책인즉명하고 수유총명이나 서기즉 혼이니 이조는 단 당이책인지심으로 책기하고 서기지심으로 서인즉불환 부도성현지위야이니라)
☞ 범충선공이 아들과 아우를 경계하여 말하기를 사람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으나 남을 꾸짖음에는 밝고 비록 총명함이 있으나 자신을 용서하는 데는 어두우니 너희들은 다만 마땅히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면 성현의 지위에 이르지 못함을 근심하지 아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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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저절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말
4, 子曰 聰明思睿라도 守之以愚하고 功被天下라도 守之以讓하고 勇力振世라도 守之以怯하 고 富有四海라도 守之以謙이니라
(자 왈 총명사예라도 수지이우하고 공피천하라도 수지이양하고 용력진세 라도 수지이겁 하고 부유사해라도 수지이겸이니라)
☞ 공자께서 말하기를 총명하고 생각이 밝을지라도 어리석음으로써 지키고 공이 천하를 덮을 지라도 사양함으로써 지키고 용맹스러운 힘이 세상에 떨칠 지라도 겁으로써 지키고 부함이 사해에 있을 지라도 겸손으로써 지켜야 할 것이다.
5, 素書에 云 薄施厚望者는 不報하고 貴而忘賤者는 不久니라
(소서에 운 박시후망자는 불보하고 귀이망천자는 불구니라)
☞ 소서에 이르기를 엷게 베풀고서 두텁게 바라는 자는 보답 받지 못 하고, 귀하게 되고서 천할 때를 잊은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6, 施恩勿求報하고 與人勿追悔하라
(시은물구보하고 여인물추회하라)
☞ 은혜를 베풀었거든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회를 쫓지 말라 .
7, 孫思邈이 曰 膽 欲 大 而 心 欲小하고 知 欲 圓 而 行 欲 方이니라
(손사막이 왈 담 욕 대 이 심 욕 소하고 지 욕 원 이 행 욕 방이니라)
☞ 손사막이 말하기를 담력을 크게 가지되 마음을 작게 하고, 지혜를 원만하게 가지되 행실을 방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
8, 念 念 要 如 臨 戰 日 하고 心 心 常 似 過 橋 時 이니라
(염 염 요 여 임 전 일 하고 심 심 상 사 과 교 시 이니라)
☞ 생각마다 중요한 것은 전쟁에 임하는 날같이 하고, 마음마다 항상 다리를 지나는 때 같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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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늘 신중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9, 懼 法 朝 朝 樂 이오 欺 公 日 日 憂 이니라
(구 법 조 조 락 이오 기 공 일 일 우 이니라)
☞ 법을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겁고 나라를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다.
10, 朱文公이 曰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주문공이 왈 수구여병하고 방의여성하라)
☞ 주문공이 가로되 입지키기를 병 막는 것 같이 하고 뜻 막기를 성 막는 것 같이 하라.
11, 心不負人이면 面無慙色이니라
(심불부인이면 면무참색이니라)
☞ 마음에 남을 져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다.
12, 人 無 百 歲 人 이나 枉 作 千 年 計 이니라
(인 무 백 세 인 이나 왕 작 천 년 계 이니라)
☞ 사람은 백세까지 살지 못 하나 헛되이 천년의 계획을 세운다.
13, 寇萊公六悔銘에 云 官行私曲失時悔오 富不儉用貧時悔오 藝不少學過時悔오 見事不學用時悔오 醉後狂言醒時悔오 安不將息病時悔이니라
(구래공육회명에 운 관행사곡실시회오 부불검용인시회오 예불소학과시회오 견사불학불시회오 취후광언성시회오 안불장식병시회이니라)
☞ 구래공육회명에 이르기를 관리가 부정한 행위를 행하면 지위를 잃었을 때 후회하고, 부자가 검소하게 쓰지 않으면 가난해 졌을 때 후회하고, 재주를 젊었을 때 배우지 않으면 때가 지나서 후회하고, 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쓸 때에 후회하고, 술 취해서 술주정한 말은 깼을 때에 후회하고, 편안할 때 장차 쉬지 않으면 병이 든 뒤에 후회하게 된다.
14, 益智書에 云 寧無事而家貧이언정 莫有事而家富오 寧無事而住茅屋이언정 不有事而住金屋이오 寧無病而食추飯이언정 不有病而服良藥이니라
(익지서에 운 영무사이가빈이언정 막유사이가부오 영무사이주모옥이언정 불유사이주금옥이오 영무병이식추반이언정 불유병이복양약이니라)
☞ 익지서에 이르기를 차라리 일이 없으면서 집이 가난할지언정 일이 있으면서 부하지 말아야 하고, 차라리 일이 없으면서 초가집에 살지언정 일이 있으면서 좋은 집에서 살지 말아야 하고, 차라리 병이 없이 거친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으면서 좋은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15, 心 安 茅 屋 穩 이오 性 定 菜 羹 香 이니라
( 심 안 모 옥 온 이오 성 정 채 갱 향 이니라)
☞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편안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16, 景 行 錄에 云 責 人 者 는 不 全 交오 自 恕 者 는 不 改 過 이니라
(경 행 록에 운 책 인 자는 부 전 교오 자 서 자는 불 개 과 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을 꾸짖는 자는 온전하게 사귀지 못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한다.
17, 夙興夜寐하야 常思忠孝者는 人不知나 天必知之오 飽食煖衣하야 怡然自衛者는 身雖安이 나 其如子孫에 何오
(숙흥야매하야 상사충효자는 인부지나 천필지지오 포식난의하야 이연자위자는 신수안이 나 기여자손에 하오)
☞ 일찍 일어나 밤에 잠잘 때까지 충성과 효도 되는 바를 생각하는 자는 사람이 알지 못하나 하늘이 반드시 알고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으면서 안락하게 자신을 지키는 자는 자신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식은 어찌하겠는가?
18, 以愛妻子之心으로 事親則曲盡其孝오 以保富貴之心으로 奉君則無往不忠이오 以責人之心 으로 責己則寡過오 以恕己之心으로 恕人則全交이니라
(이애처자지심으로 사친즉곡진기효오 이보부귀지심으로 봉군즉무왕불충이오 이책인지심 으로 책기즉과과오 이서기지심으로 서인즉전교이니라)
☞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어버이를 섬기면 그 효도를 극진히 하고, 부하고 귀함을 보존하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들면 충성 아니 됨이 감이 없고,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신을 꾸짖으면 허물이 적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하면 온전히 사귈 수 있다.
19, 爾謀不臧이면 悔之何及이며 爾見不長이면 敎之何益이리오 利心專則背道오 私意確則滅公 이니라
(이모부장이면 회지하급이며 이견부장이면 교지하익이리오 이심전즉배도오 사의확즉멸 공이니라)
☞ 너의 꾀함이 어질지 아니하면 뉘우친들 어찌 미치며, 너의 봄이 길지 아니하면 가르친들 무슨 이익이리오. 이로움만을 생각하면 도리를 배반하고 사사로운 뜻이 굳으면 공을 없애게 된다.
20, 生 事 事 生 이오 省 事 事 省 이니라
( 생 사 사 생 이오 생 사 사 생 이니라)
☞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줄이면) 일이 덜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