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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계선편(繼善篇)

1,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爲禍이니라.
(자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위화이니라.)
☞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신다."
2, 漢昭烈이 將終에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한소열이 장종에 칙후주왈 물이선소이불위하고 물이악소이위지하라.)
☞ 한(漢)나라의 소열황제(昭烈皇帝)가 죽을 때 후주(後主)에게 조서를 내려 말하기를, "비록 작은 선(善)이라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며, 작은 악(惡)이라고 해서 행해서는 안 된다."
소열(昭烈)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황제가 된 후의 시호
3,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이니라.
(장자왈 일일불념선이면 제악이 개자기이니라.)
☞ 장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여러 악한 일이 모두 저절로 일어난다.”
4, 太公이 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라
(태공이 왈견선여갈하고 문악여롱하라 우왈선사란 수탐하고 악사란 막락하라)
☞ 강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말하기를,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어 하고,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
5, 馬援이 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오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이니라.
(마원이 왈 종신행선이라도 선유부족이오 일일행악이라도 악자유여이니라.)
☞ 마원이 말하기를,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한 일을 행하여도 그 악(惡)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원(B.C. 11∼A.D. 49) : 후한(後漢)의 장군으로 자는 문연(文淵). 광무제(光武 帝)에 의해 복파장군(伏波將軍)으로 임명되어
베트남과 흉노(匈奴) 토벌 등 많은 무공을 세웠고, 그 공으로 신식후(新息侯)에 봉해졌다.
6,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오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이니라.
(사마온공이 왈 적금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수오 적서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독이니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여 이위자손지계야니라.)
☞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마온(司馬溫)-북송 때의 명신
7, 景行錄에 曰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가,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왈 은의를 광시하라 인생하처불상봉가 수원을 막결하라 노봉협처면 난회피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 살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
경행록(景行錄) : 밝고 올바른 행실을 기록한 중국 송나라 때의 책으로 현재 전해지지는 않는다.
8, 莊子曰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장자-왈 어아선자도 아역선지하고 어아악자도아역선지니 아기어인에 무악이면 인능어아에 무악재인저)
☞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 나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9, 東岳聖帝垂訓에 曰 一日行善에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오 一日行惡에 禍雖未至나 福自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이니라.
(동악성제수훈에 왈 일일행선에 복수미지나 화자원의오 일일행악에 화수미지나 복자원의니 행선 지인은 여춘원지초하여 불견기장이라도 일유소증하고 행악지인은  여마도지석하여 불견기손이라도 일유소휴이니라.)
☞ 동악성제(東岳聖帝)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하면 복(福)은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화(禍)는 스스로 멀어지고,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해지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다."
東岳聖帝-도교(道敎)의 신으로 동악대제(東嶽大帝, 泰山神)라고도 한다.
10, 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자왈 견선여불급하고 견불선여탐탕하라)
☞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것을 보거든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 같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