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性理書에 云 見人之善而尋己之善하고 見人之惡而心己之惡이니 如此면 方是有益이니라
(성리서에 운 견인지선이심기지선하고 견인지악이심기지악이니 여차면 방시유익이니라)
☞ 성리서에 이르기를 남의 선을 보면 자기의 선을 찾고, 남의 악을 보면 자기의 악을 찾을지니 이와 같이 하면 바야흐로 곧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2, 景行錄에 云 大丈夫當容人이언정 無爲人所容이니라.
(경행록에 운 대장부당용인이언정 무위인소용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대장부가 마땅히 남을 용납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3, 太公이 曰 勿以貴己而賤人하고 勿以自大而蔑小하고 勿以恃勇而輕敵이니라.
(태공이 왈 물이귀기이천인하고 물이자대이멸소하고 물이시용이경적이니라.)
☞ 태공이 말하기를 자기가 귀하다고 해서 천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해서 작은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용맹을 믿고서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 것이다.
4, 馬援이 曰聞人之過失이어든 如聞父母之名하야 耳可得聞이언정 口不可得言也이니라
(마원이 왈문인지과실이어든 여문부모지명하야 이가득문이언정 구불가득언야이니라)
☞ 마원이 말하기를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 같이하여 귀로는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면 아니 되느니라. 부모의 이름을 듣기만하고 부를 수 없듯이 남의 허물을 듣기만 하고 입에 담아 남에게 말하지 말라.
5, 康節邵先生이 曰 聞人之謗이라도 未嘗怒하며 聞人之譽라도 未嘗喜하며 聞人之惡이라도 未嘗和하며 聞人之善則就而和之하고 又從而喜之이니라 其詩에 曰 樂見善人하고 樂聞善事 하며 樂道善言하며 樂行善意 하고 聞人之惡이어든 如負?刺하고 聞人之善이어든 如佩蘭 蕙이니라
(강절소선생이 왈 문인지방이라도 미상노하며 문인지예라도 미상희하며 문인지악 이라도 미상화하며 문인지선즉취이화지하고 우종이희지이니라 기시에 왈 낙견선인하고 낙문선사 하며 낙도선언하며 낙행선의하고 문인 지악이어든 여부망자하고 문인지선이어든 여패난혜 이니라 )
☞ 강절소선생이 말하기를 남의 비방을 듣더라도 일찍 성내지 말며 남의 칭찬을 듣더라도 일찍 기뻐하지 말며 남의 악을 듣더라도 일찍 화합하지 말며 남의 선을 들은 즉 나아가서 화합하고 또 따라서 기뻐할지니라. 그 시경에 가로되 선한 사람 보기를 즐거워하며 선한 일 듣기를 즐거워하며 선한 말 말하기를 즐거워하며 선한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남의 악을 듣거든 가시를 진 것같이하고 남의 선을 듣거든 난초와 혜초를 찬 것 같이 해야 한다.
6, 道吾善者는 是吾敵이오 道吾惡者는 是吾師이니라
(도오선자는 시오적이오 도오악자는 시오사이니라)
☞ 나를 선하다고 말하는 자는 이 사람이 나의 도적이고 나를 악하다고 말하는 자는 이 사람이 나의 스승이니라. 잘한다는 말은 아첨이 들어 있고, 잘못을 지적해 주는 말이야말로 내 잘못을 고쳐주는 스승이다.
7. 太公이 曰勤爲無價之寶오 愼是護身之符이니라
(태공이 왈 근위무가지보오 신시호신지부이니라)
☞ 태공이 말하기를 부지런함은 값이 없는 보배가 되고 삼가는 것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니라.
8. 景行錄에 曰 保生者는 寡慾하고 保身者는 避名이니 無慾은 易나 無名은 難이니라
(경행록에 왈보생자는 과욕하고 보신자는 피명이니 무욕은 이나 무명은 난이니라)
☞ 경행록에 말하기를 삶을 보전하는 자는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보전하는 자는 이름을 피하나니 욕심을 없게 하는 것은 쉬우나 이름을 없게 하는 것은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고 명예를 얻고자한다. 억지로 명예를 얻고자 하면 다른 사람들의 미움과 시기만을 받게 된다.
9, 子曰 君子가 有三戒하니 少之時엔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及其長也하얀 血氣方剛이 라 戒之在鬪하고 及其老也하얀 血氣旣衰라 戒之典이니라
(자왈 군자가 유삼계하니 소지시엔 혈기미정이라 계지재색하고 급기장야하얀 혈기방강이 라 계지재투하고 급기노야하얀 혈기기쇠라 계지재득이니라)
☞ 공자께서 말하기를 군자가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젊었을 때에는 혈기가 안정되지 못하므로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그 장성함에 미쳐서는 혈기가 이미 강하므로 경계할 것이 싸움에 있고, 그 늙음에 미쳐서는 혈기가 이미 쇠하였으므로 경계할 것이 탐욕을 부리는 것이다.
10, 孫眞人養生命에 云怒心偏傷氣오 思多太損神이라 神疲心易役이오 氣弱病相因이라 勿使 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 晨嗔하라
(손진인양생명에 운노심편상기오 사다태손신이라 신피심이역이오 기약병상인이라 물사 비환극하고 당령음식균하며 재삼방야취하고 제일계신진하라)
☞ 손진인양생명에 이르기를 심히 화를 내면 기운이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해친다. 정신이 피곤하면 마음을 부리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의 원인이 된다. 픔과 기쁨을 극도로 하지 말고 마땅히 음식을 고르게 취하며 재삼 밤에 술 취함을 막고 제일 새벽에 성내는 것을 경계하라.
11, 景行錄에 曰 食淡精神爽이오 心淸夢寐安이니라
(경행록에 왈식담정신상이오 심청몽매안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음식이 맑으면 정신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으면 꿈자리가 편안하다.
12, 定心應物하면 雖不讀書라도 可以爲有德君子이니라
(정심응물하면 수불독서라도 가이위유덕군자이니라)
☞ 마음을 안정시켜 사물에 응하면 비록 글을 읽지 아니하였더라도 능히 덕이 있는 군자가 된다. 정신이 불안정하고 감정의 지배를 받으면 일을 그르치기 쉽다.
13, 近思錄에 云 懲忿을 如救火하고 窒慾을 如防水하라
(근사록에 운 징분을 여구화하고 질욕을 여방수하라)
☞ 근사록에 이르기를 분함 징계하기를 불 끄는 것 같이하고 욕심 막는 것을 물 막는 것 같이하라
14, 夷堅志에 云 避色을 如避讐하고 避風을 如避箭하며 莫喫空心茶하고 少食中夜飯하라
(이견지에 운 피색을 여피수하고 피풍을 여피전하며 막끽공심다하고 소식중야반하라)
☞ 이견지에 이르기를 여색 피하기를 원수 피하는 것 같이하고 바람피하기를 화살 피하는 것 같이하고 빈속에 차를 마시지 말고 밤중에 밥을 적게 먹어라.
15, 荀子가 曰 無用之辯과 不急之察을 棄而勿治하라
(순자가 왈 무용지변과 불급지찰을 기이물치하라)
☞ 순자가 말하기를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는 살핌을 버리고서 다스리지 말라
16, 子曰 衆이 好之라도 必察焉하며 衆이 惡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자 왈 중이 호지라도 필찰언하며 중이 오지라도 필찰언이니라)
☞ 공자께서 말하기를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할지라도 반드시 살피며 모든 사람이 그를 미워할지라도 반드시 살필지니라.
17, 酒中不語는 眞君子오 財上分明은 大丈夫이니라
(주중불어는 진군자오 재상분명은 대장부이니라)
☞ 술을 마시고도도 말하지 않는 것은 참군자이고 돈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은 대장부이다.
18, 萬事從寬이면 其福自厚이니라
(만사종관이면 기복자후이니라)
☞ 만사에 너그러움을 따르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우니라.
19, 太公이 曰 欲量他人인댄 先須自量하라 傷人之語는 還是自傷이니 含血忿人이면 先汚其口 이니라
(태공이 왈 욕량타인인댄 선수자량하라 상인지어는 환시자상이니 함혈분인이면 선오기 구이니라)
☞ 태공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을 헤아리고자 하면 먼저 모름지기 자신을 헤아리라. 남을 상하게 하는 말은 도로 이것은 자신을 상하게 하니 피를 머금어서 남에게 뿌리면 먼저 그 입이 더러워지니라.
20, 凡戱는 無益이오 惟勤이 有功이니라
(범희는 무익이오 유근이 유공이니라)
☞ 모든 놀이는 이익이 없고 오직 부지런함이 공이 있느니라.
21, 太公이 曰 瓜田에 不納履하고 李下엔 不正冠이니라
(태공이 왈 과전에 불납리하고 이하엔 부정관이니라)
☞ 태공이 말하기를 외밭에서 신을 고쳐 매지 아니하고 자두나무 아래에서 갓을 바르게 하지 아니하니라. 이 글은 남의 의심받을 짓은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22, 景行錄에 曰 心可逸이언정 形不可不勞오 道可樂이언정 心不可不憂니 形不勞則怠惰易弊 하고 心不憂則荒淫不定故로 逸生於勞而常休하고 樂生於憂而無厭하나니 逸樂者는 憂勞를 豈可忘乎아
(경행록에 왈 심가일이언정 형불가불노오 도가락이언정 심불가불우니 형불노즉 태타이폐 하고 심불우즉황음부정고로 일생어로이상휴하고 낙생 어우이무염하나니 일락자는 우로를 기가망호아)
☞ 경행록에 말하기를 마음이 편안할지언정 몸이 수고롭지 아니하면 아니 되고 도를 즐길지언정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면 아니 되니, 몸이 수고롭지 아니한 즉 게을러서 무너지기 쉽고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한 즉 거칠고 음란하여서 안정되지 아니하므로 마음이 편안한 것은 몸의 수고로움에서 생겨야 항상 편안하고 도를 즐기는 것은 마음의 근심에서 생겨야 싫증이 없나니 마음이 편안하고 도를 즐기는 자는 마음의 근심과 몸의 수고로움을 어찌 능히 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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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음과 몸을 간직해 가는 방법을 일러준다. 도는 올바를 인생을 가는 길이다. 마음으로는 항상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가 걱정해야 한다는 듯이다.
23, 景行錄에 云 耳不聞人之非하고 目不視人之短하고 口不言人之過라야 庶幾君子이니라
(경행록에 운 이불문인지비하고 목불시인지단하고 구불언인지과라야 서기군자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아니하고 눈으로는 남의 단점을 보지 아니하고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아니하여야 군자이다.
24, 蔡伯? 曰 喜怒는 在心하고 言出於口하나니 不可不愼이니라
(채백개 왈 희로는 재심하고 언출어구하나니 불가불신이니라)
☞ 채백개가 말하기를 기뻐하고 성내는 것은 마음에 있고 말은 입에서 나오나니 삼가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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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소리
25, 宰予 晝寢이어늘 子 曰 朽木은 不可雕也오 糞土之墻은 不可?也이니라
(재여 주침이어늘 자 왈 후목은 불가조야오 분토지장은 불가오야이니라)
☞ 재여가 낮잠을 자므로 공자께서 말하기를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흙의 담장은 흙손질할 수 없다고 하셨다.
26, 紫虛元君誠諭心文에 曰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하고 道生於安靜하고 命生於和暢하고 憂生於多慾하고 禍生於多貪하고 過生於輕慢하고 罪生於不仁이니 戒眼莫看他非하고 戒口 莫談他短하고 戒心莫自貪嗔하고 戒身莫隨惡伴하고 無益之言을 莫妄說하고 不干己事를 莫妄爲하고 尊君 王孝父母하며 敬尊長奉有德하고 別賢愚恕無識하고 物順來而勿拒하며 物旣去而勿追하고 身未遇而勿望하며 事已過而勿思하라 聰明도 多暗昧오 算計도 失便宜 이니라 損人終自失이오 依勢禍相隨라 戒之在心하고 守之在氣라 爲不節而亡家하고 因不 廉而失位이니라 勸君自警於平生하나니可歎可警而可思이니라 上臨之以天鑑하고 下察之 以地祇라 明有王法相繼하고 暗有鬼神相隨라 惟正可守요 心不可欺니 戒之戒之하라
(자허원군성유심문에 왈 복생어청검하고 덕생어비퇴하고 도생어안정 하고 명생어화창하고 우생어다욕하고 화생어다탐하고 과생어경만하고 죄생어불인이니 계안막간타비하고 계구막담타단하고 계심막자탐진하고 계신막수악반하고 무익지언을 막망설하고 불간기사를 막망위하고 존군 왕효부모하며 경존장봉유덕하고 별현우노무식하고 물순래이물거하며 물기거이물추하고 신미우이물망하며 사이과이물사하라 총명도 다암매오 산계도 실편의이니라 손인종자실이오 의세화상수라 계지재심하고 수지재기라 위부절이망가하고 인불 염이실위이니라 권군자경어 평생하나니 가탄가경이가사이니라 상림지위지찰하고 하찰지이지기라 명유왕법상계하고 암유귀신상수라 유정가수요 심불가기니 계지계지하라)
☞ 자허원군성심문에 말하기를 복은 맑고 검소한데서 생기고 덕은 낮추고 물러난 곳에서 생 기고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기고 목숨은 화창한데서 생기고 근심은 많은 욕심에 서 생기고 재화는 많이 탐하는 곳에서 생기고 허물은 가볍고 거만한 곳에서 생기고 죄 는 어질지 아니함에서 생기나니 눈을 경계하여서 남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서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서 스스로 탐하고 성내지 말고 몸을 경계하여서 나쁜 친구를 따르지 말고 이익 없는 말을 망령되게 말하지 말고 자기하고 관계되지 않은 일을 망령되게 하지 말고 임금을 높이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며 덕이 있는 자를 받들고 현명한 사람과 어진 사람을 분별하고 무식한 사람을 용서하고 물건이 순하게 오면 거절하지 말며 물건이 이미 갔으면 쫓지 말고 자신이 어떤 기회를 만나지 못했으면 바라지 말며 일이 이미 지나갔으면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울 때가 많고 계산에 밝은 사람도 편의를 잃는다.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마침내 자신도 잃고 권세에 의지하면 재화가 서로 따른다. 경계할 것이 마음에 있고 지켜야 할 것이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니하면 집이 망하게 되고 청렴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권하여서 스스로 평생 깨우치게 하나니 가히 탄식하고 가히 놀래며 가히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위로는 하늘의 봄이 있고 아래로는 땅 귀신의 살핌이 있다. 밝음에는 왕의 법(나라법)이 서로 이어져 있고 어둠에는 귀신이 서로 따른다. 오직 바르게 지키는 것이 옳고 마음에 속이면 아니 되니 경계하고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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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虛元君: 道家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