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劉會 曰 言不中理면 不如不言이니라
(유회 왈 언부중리면 불여불언이니라)
☞ 유회가 가로되 말이 이치에 맞지 아니하면 말 안한 것만 못하다.
2,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
(일언부중이면 천어무용이니라)
☞ 한 마디 말이 이치에 맞지 아니하면 천 마디 말이 쓸 데가 없다.
3, 君平이 曰 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니라
(군평이 왈 구설자는 화환지문이요 멸신지부야니라)
☞ 군평이 가로되 입과 혀는 것은 재화와 근심의 문이고 몸을 멸하는 도끼이다.
4, 利人之言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는 利如荊棘하여 一言利人에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에 痛如刀割이니라
(이인지언은 난여면서하고 상인지어는 이여형극하여 일언이인에 중치천금이요 일어상인에 통여도할이니라)
☞ 남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남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와 같아서 한 마디 말 반 구절이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마디 말로 남을 상함에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 같다.
5, 口是傷人斧요 言是割舌刀니 閉口深藏舌이면 安身處處牢니라
(구시상인부요 언시할설도니 폐구심장설이면 안신처처뢰니라)
☞ 입 이것은 남을 상하게 하는 도끼이고 말 이것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안전하고 곳곳마다 굳다.
6, 逢人且說三分話하되 未可全抛一片心하라 不?虎生三個口요 只恐人懷兩樣心이니라
(봉인차설삼분화하되 미가전포일편심하라 불파호생삼개구요 지공인회양양심이니라)
☞ 사람을 만나 또 말을 하되 십분의 삼만 말을 하되 한 조각의 마음까지 다 버려서는 아니 되니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고 단지 사람의 품은 두 모양의 마음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7, 酒逢知己千鍾少요 話不投機一句多니라
(주봉지기천종소요 화불투기일구다니라)
☞ 술은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 천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으면 한 구절도 많다.